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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에서 일하기/영국 개발자

쿠버네티스 자격증 CKAD 합격 후기

지난주 화요일 아침에 CKAD 자격증 시험을 치고 그다음 날 바로 합격 자격증을 받았다!!!!!!!!!! 이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어찌나 긴장이 되던지.. 시험 시간에서 딱 24시간 지난 뒤에 자격증 관련 소식이 도착해있었다.
CKAD 시험은 66% 이상 맞으면 합격인데 딱 턱걸이로 70%로 통과했다. 너무 기쁘다. 3개월 전부터 공부를 하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조금 대강대강 공부를 하기도 했고 한국에 2주 넘게 휴가를 다녀오기도 해서 제대로 공부한 건 두 달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다른 사람들 후기를 보면 뭐 2일 동안 준비를 한 사람도 있고 한 달 준비한 사람들도 있던데 그런 분들은 일상 업무에서 쿠버 네티를 꽤나 쓰시는 분들인 것 같다.
그리고 시니어한테 자격증 받자마자 말을 하니, 나에게 약속한 대로 시험 친날부터 연봉 인상이 적용될 거라고 했다!!!! 너무 빠르게 일처리도 돼서 정말 행복했다.

공부 과정


나는 쿠버네티를 업무에서 쓰는 경우가 잘 없다. 예전에 데브옵스 부트캠프에서 쿠버네티를 배웠지만 거이 다 까먹었고, 정말 최근에 회사 파이프라인을 고칠 때 조금 작성을 했을 뿐이다. 그래서 다시 기본 개념부터 다 잡었다.

매일 두 시간 정도 업무 시간에 공부하는 것을 허용해줬기 때문에, 아침 두 시간 정도 매일 공부했고 부족한 게 있으면 저녁에도 보충해서 공부를 했다.

공부할 때 참고 한 블로그 몇 개가 있는데 그중 제일 도움된 건 이 블로그였고,
https://jyeonth.tistory.com/34

CKAD(Certified Kubernetes Application Developer) 합격 후기 및 팁 / 시험 환경 설명

CKAD(Certified Kubernetes Application Developer) 자격증은 쿠버네티스를 운영하는 CNCF(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와 Linux Foundation에서 주관하는 쿠버네티스 자격 시험이다. 작년에 Linux Foundat..

jyeonth.tistory.com



이 블로그에서 나온 데로 요 우데미 수업을 들었다. 이 블로그뿐만 아니라 모든 자격증을 딴사람이 한 목소리로 이 강의를 들으라고 한다. 나는 회사에서 유데미 강의를 무료로 듣게 해 주기 때문에 비용 따로 내는 것 없이 들을 수 있었다.
https://www.udemy.com/course/certified-kubernetes-application-developer/

Kubernetes Certified Application Developer (CKAD) Training

Learn concepts and practice for the Kubernetes Certification with hands-on labs right in your browser - DevOps - CKAD

www.udemy.com



나는 이 쿠버네티 베이직 강의도 들었다.
https://www.udemy.com/course/learn-kubernetes/

Kubernetes for the Absolute Beginners - Hands-on

Learn Kubernetes in simple, easy and fun way with hands-on coding exercises. For beginners in DevOps.

www.udemy.com



강의 전체를 듣고 나서 killer.sh 에서 비용을 추가로 29달러 정도 내고 5월 초반 한국 가기 전에 모의시험을 쳤는데 결과는 처참했다.. 계산해보니 절반도 통과를 못해서 44% 정도 나왔었다. 이 모의시험은 너무 어려웠고 시간도 너무 부족했었다. 그리고 이 모의시험을 등록하면 두 번 실제 시험을 치는 환경과 같은 환경에서 시험을 칠 수 있는데 첫 번째 모의시험, 두 번째 모의시험 문제가 아. 예 똑같다. 그래서 두 번째 시험은 그냥 복습 삼아 풀면 된다. 그리고 killer sh는 결제할 필요가 없는 게, 쿠버네티 시험 등록을 하면 killer sh 모의시험이 무료로 같이 딸려온다. 그리고 무료로 해주는 모의시험도 이전에 한 모의시험 문제와 아예 똑같다. 그러니까 절대 추가로 비용을 내고 모의시험 등록을 하는 실수를 나처럼 하질 않길 바란다!!!

다만 killer sh에서 모의시험이 끝나고 나면 문제 해결을 어떻게 하는지와 기타 시험 전 어떤 준비해야 할지 노트를 주는데 그걸 보면서 복습하는 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 노트에 나와있는 도움되는 웹사이트는 하기의 웹사이트인데, 여기서도 연습 문제를 많이 풀었다. 다만 시험 치기 전까지 다 풀어 보지는 못했다. 여기 나왔던 문제인 canary deployment 문제가 실제 시험에 나왔었다.
https://github.com/dgkanatsios/CKAD-exercises

GitHub - dgkanatsios/CKAD-exercises: A set of exercises to prepare for Certified Kubernetes Application Developer exam by Cloud

A set of exercises to prepare for Certified Kubernetes Application Developer exam by 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 - GitHub - dgkanatsios/CKAD-exercises: A set of exercises to prepare for Certi...

github.com



모의시험을 망하고 나서, 한국 휴가가 끝나고 6월 1일에 영국에 돌아와서 우데미 CKAD 강의에서 헷갈리는 개념들은 다시 봤다. 그리고 각각 주제마다 나오는 lab 문제를 다시 다 풀었다. 대충 전체적으로 복습을 한 번 더 하면서 내 노트에다가 정리를 빼곡히 했다.

시험

시험은 좀 스무스 하게 진행되지가 않았다. 8시 30분 예약이라 15분 전에 들어갔는데 이미 시험관이 접속을 해있었고 나는 15분 있으니 뭐 vim setting 이런 거 좀 더 외워야지 했는데 내가 시험환경에 들어가자마자 카메라랑 스크린 셰어 해라 해서 좀 놀랐다. 하라는 대로 하고 아이디 여권 보여주고 방안 곳곳을 보여줬다 이때 랩탑을 내가 들고 보여주려고 스크린 연결된 선을 뺐는데 그러고 다시 스크린 셰어를 하려니 이때부터 셰어가 아예 안 되는 것이었다..ㅎㅎ 후....
그래서 이거 고친다고 한 시간 정도 세팅을 했다. 크롬 껐다가 다시 키고 컴퓨터 다시 시작하고 내 노트북 보고 회사 노트북이냐고 묻더니 내 개인 노트북으로 다시 접속 하라는데 내 노트북은 윈도고 안 쓴 지 너무 오래돼서 짜증 났고 문제가 너무 많아서 그걸로는 못했고 결국 비발디 다운로드하여서 시도해보랬다. 계속 리스케줄을 해달라고 했는데 결국 비발디가 되서 리스케줄은 하지 못했다.

어떤 글에서 비발디 관련 된걸 이미 봐서 설치는 해놨었고 내 북마크에 저장된 쿠버네티 다큐먼트를 어떻게 옮길지 걱정했는데 크롬에서 이미 임포트가 되어있었다 다행히.. 비발디로 하니까 문제 없이 스크린 쉐어가 가능했고, 그 스크린 셰어 하고 나서 다시 한번더 책상 보여달라 하고 시험이 시작됐다.

시험 전 부터 진이 너무 빠져서 이번시험은 망했구나 생각했다. 그래도 합격해서 참 다행..
시험 중간에 시험관이 손 한 번씩 들어달라고 하는데 들어주면 되고 랩탑에 카메라가 켜져 있는데 처음에는 조금 신경 쓰였는데 나중에는 별로 안 신경 쓰였다.

총 문제은 16문제였고 시간 분배는 5분씩 해서 문제를 풀었다. 당연히 안 풀리는 문제가 꽤 많았다. 시간 안에 그래도 문제 다 도니까 35분 남아있어서 일 번부터 시험환경에 노트 작성한거 확인하면서 다시 돌아갈 문제 보고 그때 긴장이 풀려서 몇 문제더 맞게 푼것같다.

생각나는 시험 문제
- networkpolicy 로 pod끼리 연결 시키는거
- ingress resources
- canary deployment (기존 deployments는 되있었고 서비스로 세팅을 다르게 하는거였는데 나는 못풀었다)
- serviceaccount에 접근이 안되서 접근 되게하는 문제
- 기본적인 deploy, pod 만드는거
- cron job
- 독커 이미지 만들고 tar 파일로 변경해서 지정된 파일 위치에 넣는 문제 (이것도 풀지 못했다)

context switch는 주어진 코드가 있어서 그냥 그거 복사해서 하면 된다. 그리고 후기중에 killer sh 모의 시험이 훨씬 어렵다고는 하는데 그렇게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다. 확실히 더 어렵긴 한데 나는 시험자체도 비슷하게 어려웠다.
그리고 네임스페이스는 정말 모든 문제마다 확인을 한번더 해야한다.



시험은 합격했지만 여전히 헷갈리는 개념들이 있다. 쿠버 네티 안의 네트워킹은 여전히 헷갈리고 RBAC 등 유저의 권한을 주는 게 아직도 헷갈리고 등등 여전히 그런 부분은 많지만 이제 pod, deployment, replicaset 등 기초적인 개념은 시험 준비하면서 정말 많이 다잡아 진 것 같아서 기쁘고 뿌듯하다!!


다음에는 클라우드 자격증을 도전해보겠다~~~